경기 의정부시의 대표 산책로인 직동근린공원 직동축구장~의정부예술의전당 산책로가 새 옷을 입었다.
8일 의정부시에 따르면 지난해 10월말 착공, 산책로 850m 중 목재데크 270m 구간에 대해 정비공사를 마무리했다.
그동안 목재데크 하부 파손 부위가 늘어나고 부식이 심해지는 등 안전사고가 우려돼 정비 필요성이 제기돼왔다.
시는 기존 목재테크를 걷어내고 강도가 우수하고 변형이 없는 천연목재 멀바루를 설치했다.
단, 현장 여건을 고려해 습기가 많은 중앙연목 주변 일부는 합성목재로 교체했다.
곡선부 제외한 테크는 안전과 내구성을 위해 직접 피스 시공을 하지 않고 알루미늄 조인트바로 고정했다.
상부에 미끄럼방지 고무바도 설치, 일부 미끄러짐을 방지했다.
또 시는 경사가 심해 토사 유출이 많은 구간에는 돌계단과 침목계단을 설치했다.
시존 노면이 불규칙한 구간은 노면을 정비, 안전성이 높은 야자매트로 마감했다.
정해창 시 공원녹지과장은 "누구나 걷기 편하고 안전하게 산책로를 이용할 수 있도록 기존보다 경사도를 완만하게 정비했다"며 "앞으로도 안전하고 쾌적한 산책로를 유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