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베트남 주식시장의 변동세가 점쳐졌다.
베트남 현지 경제 매체인 베트남비즈는 전문가 발언을 인용해 “베트남 주식시장의 벤치마크인 VN지수는 낮은 유동성으로 880포인트(p)~900p 범위에서 계속 고군분투할 것”이라고 전했다.
전날 호찌민증권거래소(HOSE)의 VN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99% 상승한 889.64p로 거래를 마쳤다. 이틀 연속 상승 마감이었다. 하노이증권거래소의 HNX지수는 1.07% 오른 101.93p였다.
현지 증권사인 바오비엣증권(BVSC)은 “VN지수가 회복세를 보이기는 했지만, 낮은 유동성이 문제로 꼽히고 있다”며 “이는 투자자들이 시장 변동성에 매우 신중한 자세를 취한다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베트남투자개발은행(BIDV)증권은 계속해서 시장의 움직임을 지켜봐야 한다고 언급했다. BIDV증권 애널리스트는 “시장의 심리적 수준인 900p 돌파와 유동성 회복 전에 투자자들은 세계 거시경제 현황 등을 미리 파악하고, 시장의 움직임을 지속적으로 관찰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사이공하노이증권(SHS)은 VN지수가 낮은 유동성으로 인해 계속 등락을 반복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SHS 애널리스트는 “VN지수는 880p~900p 범위에서 계속 변동하고 흔들릴 수 있다. 현재 시장이 매우 불안정한 상태이기 때문에 투자자들은 매수보다는 관망의 자세를 유지해야 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