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르첼로 리피 감독이 이끈 중국 축구대표팀이 7일 아랍에미리트(UAE) 알 아인의 셰이크 칼리파 스타디움에서 열린 키르기스스탄과의 2019 아시안컵 조별리그 C조 1차전에서 2대1 역전승을 거뒀다.
경기 초반 키르기스스탄은 눈에 띄는 성장세를 앞세워 중국에 맹공격을 퍼부었다. 수비에 치중하던 중국은 전반 종료 직전 아흐드린 이슬라이로프의 왼발 중거리 슈팅으로 선제골을 내줬다.
중국 다수 언론은 “아시안 컵에서 중국이 고대하던 첫승을 거뒀다”며 자화자찬에 나섰다. 중국 관영 신화망의 스포츠 매체인 신화티위는 “중국이 전반 약세에도 불구하고 투지를 앞세워 후반 역전승을 거뒀다”고 평가했다.
이어지는 한국과 필리핀 경기에 대한 전망도 나왔다. 한국과 중국은 이번 대회에서 함께 C조에 속해 중국 내에서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중국 스포츠 전문 매체 시나스포츠는 “한국은 이번 아시안컵 유력한 우승후보에 꼽힌다”면서 “필리핀과 경기에서도 수월한 승리가 예상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