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이 7일(한국시간) 필리핀과의 AFC 아시안컵 C조 조별리그 1차전 경기를 앞둔 가운데,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소속 필리핀 대표팀 선수가 주목받고 있다.
필리핀 주전 골키퍼 닐 에더리지는 EPL 카디프 시티 소속이다. 이번 시즌 카디프의 프리미어리그 18경기에 전부 풀타임 출전하는 중이다.
에더리지는 한국전 한 경기만 뛰고 소속팀으로 돌아갈 가능성이 높다. 21라운드를 마친 현재 20개팀 중 17위를 차지하고 있는 소속팀 사정 때문이다.
한국과의 맞대결을 앞두고 에더리지는 신중한 모습을 보였다. 그는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지금 봤을 땐 한국이 가장 우승 확률이 높은 팀"이라며 "이번 시즌 토트넘과 경기에서 손흥민을 만난 적이 있다. 다른 한국 선수들도 훌륭하다고 보고 정신 바짝 차려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손흥민은 지난 2일 카디프 시티와의 어웨이 경기에서 선발 출전해 에더리지를 상대로 득점을 올린 바 있다.
필리핀은 1월 현재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16위로 객관적인 전력에선 한국보다 한수 아래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역대 전적에서도 한국은 필리핀에 7전 7승으로 압도적인 성적을 거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