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트로(옛것을 새롭게 즐기는 경향) 바람이 편의점에도 불어닥쳤다.
GS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는 유어스황금왕돈까스도시락(이하 왕돈까스도시락)과 조리면 유어스고기국수(이하 고기국수) 등 돼지고기를 메인 식재료로 활용한 즉석식 메뉴를 기해년 첫 신상품으로 선보였다.
GS25는 복고풍 경양식 스타일의 왕돈까스 느낌을 더 잘살리기 위해 데미그라스 소스를 별도로 포장했다. 1월17일까지 구매하는 고객에게 진라면 소컵을 1개 증정하는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조리면 신상품인 고기국수는 제주도 서귀포 지역에서 마을 잔칫날에 즐겨 먹었던 제주 고기 국수를 현대식 입맛으로 재해석해 개발한 상품이다. GS25는 제주식 고기 국수에 사용되는 면보다 조금 더 얇은 중면을 사용했고, 면발에 차진 식감을 더하기 위해 면 반죽 후 손으로 8회 이상 늘리는 공정을 추가했다. 국물에는 돈골 액기스를 사용했는데 깔끔한 맛을 내기 위해 생강 파우더를 첨가했다. 마지막으로 고기 국수에 빠질 수 없는 돼지 고기 수육도 삼겹살로 2조각을 썰어 넣었다.
GS25의 조리면 담당 MD와 식품연구소 직원은 고기 국수 식당 10여 곳을 방문하고 수 차례 시제품을 개발한 끝에 이번 상품을 선보였다.
권오상 GS리테일 도시락 MD는 “2019년 트렌드의 핵심 키워드 중 하나인 뉴트로의 바람이 식품에도 거세게 불고 있다.”라며 “앞으로 원조, 복고 유명 먹거리들을 세련되게 재해석한 상품을 GS25에서 다양하게 선보여 고객의 니즈에 부응할 계획이다” 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