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자동차, 국내 전기차 시장 공략 본격화

2019-01-07 1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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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국토교통부에 제작자 등록 완료

현대자동차의 중국 내 합작 파트너사인 베이징자동차그룹(BAIC)이 본격적으로 한국 전기차 시장에 진출한다.

7일 업계에 따르면 베이징자동차그룹의 한국 판매 총판인 북경모터스코리아(BMK)는 최근 국토교통부에 제작자 등록을 완료하고 국내 전기차 시장 공략을 위해 준비중이다.

북경모터스가 국토부에 등록을 마친 제품은 저상 전기버스인 그린타운(Green Town)이다. 베이징차그룹이 자체 개발, 교통 약자들을 위해 한국형으로 특별히 제작한 8.5m 저상형 중형 전기버스다.

그린타운[사진=북경모터스코리아 제공]

북경모터스 관계자는 "국내 시장에 처음으로 선보이는 저상전기버스인 '그린타운'은 BAIC의 연구진들이 교통약자를 위해 한국형으로 특별히 제작한 8.5m 저상형 마을버스"라고 말했다.

북경모터스는 최근 정부가 대형 시내버스에만 규정됐던 '교통약자 이동편의 증진'을 위한 시행령을 중형버스까지 확대키로 한 만큼 지자체 수요에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EU5[사진=북경모터스코리아 제공]


북경모터스는 그린타운에 이어 올해 전기 승용차 EU5 출시도 준비중이다. 지난해 베이징 모터쇼에서 첫선을 보인 EU5는 베이징자동차와 벤츠의 기술 협력으로 만들어졌으며 운전자의 주행 습관을 스스로 학습하는 인공지능(AI) 기술인 '다윈 시스템'을 갖췄다. 중국 내에선 지난해 11월 출시 한 달 만에 3000여대가 판매된 바 있다.

한편, 베이징자동차그룹은 지난 2016년 10월 한국에 판매총판인 북경모터스를 설립했다. 베이징차그룹의 계열사 브랜드 중 포톤 AUV 전기 시내버스를 강릉시에 판매하며 평창올림픽 기간에 시범 운행을 진행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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