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동구 금호역 주변도로 확 넓어진다… 교통개선 지역경제 활성화 기대

2019-01-07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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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금호역 일대 확장 1단계 본격화

금호로 도로확장 조감도.[이미지=성동구 제공]

서울 성동구의 금호역 주변도로가 대폭 넓어진다. 향후 교통개선에 더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기대하는 목소리가 높다. 성동구는 주민들의 숙원사업인 금호역 주변 장터길 구간 중 1단계의 확장사업이 시 투자심사를 통과했다고 7일 밝혔다.

2002년부터 지역개발사업 등과 연계해 장터길 확장을 추진했으나 거듭 무산된 바 있다. 동호로와 교차되는 독서당로, 뚝섬로의 도로망 체계가 단절돼 왕복 2차로 장터길이 보조간선도로 기능을 하고 있다. 더욱이 이곳은 보도 폭이 좁아(0.5m) 보행이 어려울 정도다.

장터길은 금호역~금남시장을 잇는 총 연장 400m 구간이다. 보도가 협소한 110m 구간을 기존 2차로에서 3차로로 우선 넓히게 된다. 사업비는 약 250억원으로 서울시로부터 지원을 받아 기본·실시설계용역, 도시계획시설 결정, 실시계획 인가, 보상 등의 과정을 거쳐 2021년 공사를 시작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신금호역 일대 금호로 도로확장 공사는 이미 착공에 들어가 연내 완공을 목표로 한다. 2~3차로의 도로를 4차로로 확장하고 5호선 신금호역 지하철 출입구를 2개소 신설해 지역주민들의 불편이 해소될 전망이다.

정원오 구청장은 "장터길 잔여구간은 장기적으로 시행할 것"이라며 "강남북을 잇는 성동구의 교통개선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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