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다이모스·파워텍 통합법인 ‘현대트랜시스’ 공식 출범

2019-01-03 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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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속기 사업 시너지·제품 포트폴리오 다각화로 미래차 부품 시장 주도

2022년까지 매출 12조원 목표

자율주행차 시트 [사진=현대트랜시스 제공]



현대다이모스와 현대파워텍 통합법인이 '현대트랜시스'로 공식 출범한다.

현대트랜시스는 2일 주주총회를 통해 새로운 사명을 발표하고 통합법인의 시작을 알렸다. 현대트랜시스는 지난 해 11월 19일 합병안을 공시하고, 11월 29일 임시 주주총회의 승인을 거친 바 있다.

현대트랜시스는 새 사명에 대해 '변형하다(Transform)', '초월하다(Transcend)' ‘구동시스템(Motor System)을 결합한 것으로’, 자동차 제조 시장의 판도를 바꾸는 혁신적이고 탁월한 기술력을 갖춘 기업이 되고자 하는 지향점을 담았다고 설명했다.

특히 현대트랜시스의 제품이 더 이상 개별 자동차 부품이 아니라 전동화로 앞서가는 파워트레인 시스템, 자율주행을 이끄는 탁월한 시트 시스템으로 변화해나가겠다는 의지를 담았다고 회사 측은 강조했다.

이로써 현대트랜시스는 자동차의 자동변속기, 수동변속기, 듀얼클러치변속기(DCT), 무단변속기까지 변속기 전 라인업을 갖춘 세계 유일의 변속기 전문기업이자 제네시스 브랜드, 그랜저, 쏘나타 등에 들어가는 최고급 시트를 생산하는 자동차 부품 시스템 기업으로 탈바꿈하게 됐다.

현대트랜시스는 글로벌 8개국 25개 거점을 기반으로 생산, 판매, 연구개발 등 각 부문을 유기적으로 통합해 글로벌 최고 수준의 제품 경쟁력을 확보해 나아갈 예정이다.

현대트랜시스 관계자는 “변속기 사업 분야의 통합 시너지를 극대화하는 동시에 시트 사업 분야의 제품 포트폴리오 다각화를 모색해 향후 미래 자동차 부품 시장을 주도할 방침”이라며 “친환경차, 자율주행차 시대에 대한 기술적인 준비와 함께 현재 납품중인 주요 8개 고객사에 대한 매출을 늘리면서, 신규 고객사 발굴에도 집중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대트랜시스는 2018년 기준 약 7조원 수준의 양사 합산 매출액을 오는 2022년까지 12조원 규모로 확대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이를 위해 양사의 인적, 물적 자원을 효율적으로 통합해 경영 효율성 및 영업 경쟁력을 증대함으로써 글로벌 자동차 부품 시장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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