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대진 금호타이어 대표이사(부사장)가 2일 신년사를 통해 “올해 사업계획 목표를 반드시 달성하자”고 말했다.
전 부사장은 “과거 우리는 해마다 장밋빛 계획을 수립하고 미달을 반복해와 회사의 유동성 악화를 가중해 회사의 생존을 위협했다”며 “올해 사업계획은 누구의 간섭도 없이 우리 스스로 수립한 만큼 반드시 달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지난 2018년은 법정관리 위기 속에서 노사합의를 통한 해외투자 유치 성공, 판매량 감소에 따른 국내외 공장 가동률 하락 등 금호타이어 60여년 역사상 가장 다사다난했던 한 해였다”며 “올해도 글로벌 통화 긴축 및 미-중 통상분쟁 영향 등으로 인해 세계 경제는 불확실성 확대가 예측되며 타이어 산업 역시 공급과잉과 경쟁심화로 인해 지속적인 어려움이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또 “우리 모두가 주인의식을 가지고 동참하자”고 독려했다. 그는 “금호타이어의 경영정상화는 금호타이어 임직원 스스로 주인공이라는 생각하에 빠르게 진행될 수 있다”며 “솔선수범의 자세로 자신의 일에 책임을 다한다면 보다 나은 우리의 미래가 기다릴 것”이라고 했다.
전 부사장은 “금호타이어를 사랑하는 마음은 우리 모두가 같을 것”이라며 “어려운 대내외 환경 하에서 우리가 기본에 충실하는 마음으로 시장의 소리를 듣기 위해 힘을 하나로 모은다면 신뢰받는 브랜드라는 우리의 새로운 비전을 달성 할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