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신년사] 구광모 LG 회장 "LG의 미래, 답은 고객"

2019-01-02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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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그룹 2019년 시무식 개최···구 회장 시무식 첫 주재

구광모 (주)LG 대표이사 회장. [사진=LG제공]


"LG가 나아갈 방향을 수없이 고민해 봤지만 결국 그 답은 '고객'에 있었다."

구광모 LG그룹 회장은 2일 서울 마곡 사이언스파크에서 열린 신년행사 'LG 새해 모임'에서 첫 신년사를 통해 이 같이 강조했다. 구 회장이 LG그룹 시무식을 주재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특히 구 회장은 신년사 10분 동안 '고객'이라는 단어를 무려 30번이나 언급하며, 고객 중심의 경영을 주문했다. 

그러면서 △고객의 삶을 바꿀 수 있는 감동을 주는 것 △남보다 앞서 주는 것 △한두 차례가 아닌 지속적으로 만들어 내는 것 등 고객 가치에 대한 3가지 기준도 제시했다.

아울러 그는 23만명의 구성원과 파트너사들의 신뢰와 협력에 대해서도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그는 "창업 이후 70여년이 지난 지금, LG가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한 것은 23만명 구성원들의 열정과 헌신, 수많은 파트너사들의 신뢰와 협력 그리고 무엇보다 LG를 응원해주신 '고객'의 사랑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고객과 사회로부터 진정 사랑받는 LG, 새로운 LG의 미래를 다 같이 만들어 가자"고 말했다. 

한편 이날 LG 새해 모임은 여의도 LG트윈타워가 아닌 마곡동에서 처음으로 진행됐다. 기존 참석해왔던 경영진뿐 아니라 생산직, 연구직 등 다양한 직무의 직원들도 참석했다. 특히 비즈니스 캐주얼의 복장 등 격식은 가능한 배제하고 진지하지만 활기찬 분위기에서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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