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림대한강성심병원, 국내 최초 화상 로봇재활치료 시행

2019-01-02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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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재활보행보조로봇 ‘슈바(SUBAR)' 도입

 

조윤수 한림대학교한강성심병원 재활의학과 교수(왼쪽)와 화상로봇재활 물리치료사(오른쪽)가 화상환자에게 로봇재활을 시행하고 있다 [사진=한림대의료원 제공 ]

한림대학교한강성심병원이 화상 환자의 효과적인 보행 훈련을 위한 전문 재활로봇을 도입하고, 로봇재활 치료시스템을 구축했다고 최근 밝혔다.

한림대학교한강성심병원은 산업통산자원부와 한국로봇산업진흥원‧보건복지부에서 추진하고 국립재활원에서 주관한 ‘2018년도 의료재활로봇사업’ 활용기관에 선정돼 지능형 하지재활 보행보조로봇 '슈바(SUBAR)'를 도입했다.

슈바는 화상 흉터가 구축돼 걷기 어려웠던 화상 환자에게 효과적인 재활 치료를 도와준다. 환자는 양쪽 다리에 로봇 외골격을 착용하고 로봇 힘을 빌려 걸으며 치료받을 수 있다.

이때 환자마다 다른 근력, 무릎 높이 등을 실시간으로 조절할 수 있어 환자는 부족한 하지 기능을 로봇 도움으로 보완해 정상적인 보행 패턴을 익힐 수 있다.

또 화상 환자뿐 아니라 중추신경계 손상으로 인한 하지마비 환자, 근감소증으로 보행에 넘어질 위험이 높은 만성질환자 등에게도 쓰일 수 있다.

서정훈 한림대학교한강성심병원 재활의학과 교수는 “슈바를 이용한 로봇재활 시스템으로 화상 환자들에게 맞춤형 재활치료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이를 통해 재활치료 효과를 높이고 환자들의 사회 복귀를 앞당길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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