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사] 윤종규 KB금융그룹 회장 “사업영역 지속적으로 확장해야”

[사진=KB금융그룹 제공]

KB금융그룹은 올해 1위 금융그룹으로서의 위상을 공고히 하겠다고 밝혔다. 

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은 2일 시무식에서 "2019년에는 'One KB'의 가시적인 성과를 바탕으로 금융혁신을 주도하는 리딩금융그룹으로서의 위상을 정립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가 내세운 올해 그룹의 경영전략 방향은 '2019 R.I.S.E'다. Reinforcement(본업 경쟁력 강화), Innovation(고객 중심 Biz infra 혁신), Smart Working(New KB 문화 정착), Expansion(사업영역 확장)의 줄임말이다.

윤 회장은 "우선 본업 경쟁력 강화를 바탕으로 계열사별 시장 지위를 확고히 해야 한다"면서 "은행은 압도적인 1위로서 경쟁자와의 초격차를 만들어야 하고 증권, 손보, 카드는 업권 내 탑 티어(Top-tier)로서의 지위를 굳혀야 한다"고 강조했다.

관련기사

• 2024 금융권 국감일정 본격 시작…쟁점은 내부통제·가계부채
• 임종룡 회장, 국정감사 출석 '가닥'…주요 금융그룹 회장 첫 사례

그는 '물이 흐르다가 웅덩이를 만나면 그 웅덩이를 다 채우고 다시 흐른다'는 영과후진(盈科後進)의 말을 인용하고 "우리의 기본을 더욱 단단하고 견고하게 만들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어 "고객 중심의 비즈니스 인프라 혁신을 통해 편의성을 향상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고객 관점의 유연한 사고와 행동을 바탕으로 디지털 혁신을 이뤄내야만, 고객에게 가장 먼저 선택 받는 1등 금융그룹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윤 회장은 "일하는 방식의 혁신을 통해 수평적이며 창의적인 'New KB문화'를 정착시키고 지속적으로 추진해야 한다"며 "그룹의 새로운 미션과 비전, 핵심가치를 KB 특유의 끈끈하고 단단한 기업문화로 내재화 시키고, 효율적이고 신속하게 일하는 '스마트 워크'를 조직 내에 확산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그는 "국내 인수합병 및 글로벌 비즈니스 확대를 통해 핵심 사업영역을 지속적으로 확장해야 한다"고 말했다.

윤 회장은 "전략적 M&A를 추진해 그룹의 포트폴리오를 더욱 견고하게 다지고, 지속가능한 성장동력을 발굴해야 한다"며 "동남아와 선진국 시장에 대한 투트랙 전략을 바탕으로 글로벌 비즈니스를 더욱 확대하고 수익기반 다변화 및 영업력 강화를 통해 글로벌 부문에서의 시장지위를 확보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급격한 성장이 예상되는 자산운용 분야에서는 그룹 지원의 공동대응 및 협업을 통해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스케일을 키우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