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미플루, 日은 청소년 15명 이상행동에 투여 금지하기도…지금은?

2018-12-25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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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과관계 명확하지 않다"며 최근 투여 재개

[사진=연합뉴스]


일본은 청소년에 대한 타미플루 투여를 금지한 상태다. 

과거 일본은 타미플루를 복용한 청소년 15명이 추락하거나 차도에 뛰어드는 등 이상행동을 보이자 지난 2007년부터 청소년에 대한 타미플루 투여를 금지했었다. 
지난 2001년부터 2007년까지 타미플루를 복용한 후 이상 증세를 보이다가 숨진 것으로 의심되는 120여 명 중 80%에 이르는 사람이 20세 미만인 것으로 보고됐다. 이후 청소년 층에 대한 부작용 우려에 복용 안내문에는 관련 경고 문구를 삽입하기도 했다.  

하지만 일본은 "타미플루와 정신과적 이상반응은 인과관계가 명확하지 않다"며 지난해 8월 일본 후생노동성 조사 결과를 토대로 타미플루 사용을 금지했던 10대 청소년에게도 투약을 재개했다. 

스위스 제약사 로슈사가 개발한 타미플루는 국내에서 2001년 11월 처음 시판됐다. 2004년 세계보건기구(WHO)가 조류독감 치료에 타미플루가 효과적이라고 발표하면서 전 세계에 공급됐고, 연간 2조 원 매출을 기록하는 의약품으로 자리 잡았다. 

하지만 소아나 청소년 환자를 중심으로 이상반응이 보고되면서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약의 안정성 등을 반영해 효능·효과, 사용 주의사항 등을 바꾸고 있다. 하지만 국내에서도 타미플루에 대한 부작용은 꾸준히 늘고 있다. 

식약처가 국회 보건건복지위원회 성일종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타미플루 부작용 신고 건수는 2012년 55건에서 지난해 257건으로 증가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타미플루가 신경정신장애 위험을 높인다는 의학적 근거는 없다며 선을 긋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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