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중소기업 경기 수출‧내수 동반 ‘먹구름’

2018-12-23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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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연구원, '2019년 중소기업 경기 전망 및 정책 이슈' 발표

내년 중소기업 경기 회복세가 약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글로벌 무역 갈등으로 수출 증가세가 줄어들고, 내수 또한 서비스업 중심으로 둔화될 것이라는 예상이다.

중소기업연구원은 23일 ‘2019년 중소기업 경기전망 및 정책 이슈’를 통해 내년 중소기업 경제 환경을 이같이 예측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내년 한국 경제는 내수 부진 우려가 이어지는 가운데, 수출 증가세도 완만해지면서 성장률은 2.6%에 머무를 것으로 예상됐다. 설비투자는 제조업 부진과 해외 이전 증가 등으로 회복력이 제한되고, 건설투자는 부동산 시장 부진 속에 감소세를 지속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중소기업 수출은 유망소비재의 경쟁력 확대, 수출 다변화 등 긍정요인이 있지만, 미국과 중국의 무역분쟁과 단가 오름폭 축소 등으로 증가세는 둔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내년 중소기업 관련 정책 이슈로는 △창업국가 실현을 위한 혁신 쓰나미 창출 △스마트공장 확산을 통한 중소 제조기업의 위기 극복 △규제자유특구를 활용한 지역특화발전 가속화 △해외 중소기업의 유턴 활성화 △중소기업의 해외시장 다변화 △혁신형 소상공인 정책의 본격적 시행 △대중소기업의 공정경쟁 기반 강화 △대기업과의 격차 줄이기 △자영업 부채 리스크 대비 △중소기업형 남북경협의 정체성 확립 등을 선정했다.

연구원은 “2019년 중소기업 경기 역시 대내외 여건이 녹록지 않은 상황에서 회복세가 약화될 것”이라며 “고용의 경우 정부의 일자리 대책 및 기저효과 등을 감안할 때 개선될 여지가 있으나, 생산활력 약화와 자영업 부진 등 영향으로 회복력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분석했다.

다만, “정부의 적극적인 경제활성화 대책 등 정책 대응이 이어지고 있는 점은 경기 여건에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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