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연구원은 23일 ‘2019년 중소기업 경기전망 및 정책 이슈’를 통해 내년 중소기업 경제 환경을 이같이 예측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내년 한국 경제는 내수 부진 우려가 이어지는 가운데, 수출 증가세도 완만해지면서 성장률은 2.6%에 머무를 것으로 예상됐다. 설비투자는 제조업 부진과 해외 이전 증가 등으로 회복력이 제한되고, 건설투자는 부동산 시장 부진 속에 감소세를 지속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중소기업 수출은 유망소비재의 경쟁력 확대, 수출 다변화 등 긍정요인이 있지만, 미국과 중국의 무역분쟁과 단가 오름폭 축소 등으로 증가세는 둔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연구원은 “2019년 중소기업 경기 역시 대내외 여건이 녹록지 않은 상황에서 회복세가 약화될 것”이라며 “고용의 경우 정부의 일자리 대책 및 기저효과 등을 감안할 때 개선될 여지가 있으나, 생산활력 약화와 자영업 부진 등 영향으로 회복력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분석했다.
다만, “정부의 적극적인 경제활성화 대책 등 정책 대응이 이어지고 있는 점은 경기 여건에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