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중소기업중앙회가 실시한 ‘2018년 12월 중소기업경기전망조사’ 결과에 따르면, 업황전망 중소기업건강도지수(SBHI)가 전월보다 0.7p 하락했고 전년 동월대비로는 3.7p 하락한 ‘85.4’로 집계됐다. 2개월 연속 하락이다.
이는 최근 내수부진 속 생산과 설비투자가 크게 감소, 제조업 전망이 하락했기 때문이다. 전년보다 하방리스크가 커진 건설업 경기전망 역시 하락, 서비스업의 소폭 반등에도 불구하고 비제조업 전체로도 다소 하락했다.
우선 제조업에서는 12월 경기전망이 전월보다 1.2p 하락한 84.2로 조사됐다. 비제조업은 전월보다 0.2p 하락한 86.3으로 나타났다. 건설업은 2.3p 하락해 3개월 연속 기조적인 하락세를 보인 반면 서비스업은 0.3p 상승, 2개월만에 반등했다.
비제조업에서는 건설업(84.8→82.5)이 공공 및 민간의 발주감소로 하락했고, 서비스업(87.0→87.3)에서는 ‘도매및소매업’(85.4→87.0), ‘전문과학및기술서비스업’(90.4→91.6) 등 6개 업종에서 상승했다. 반면 ‘예술·스포츠및여가관련서비스업’(83.6→77.4), ‘운수업’(87.7→81.6), ‘사업시설관리및사업지원서비스업’(92.1→87.1) 등 4개 업종에서 하락세를 보였다.
항목별로는 수출전망(90.2→85.3)과 영업이익전망(82.8→82.5)이 감소했다. 하지만 내수판매전망(85.3→85.5), 자금사정전망(80.9→81.7)은 상승, 혼조세를 보였다. 또 역추세인 고용수준전망(96.6→97.1)은 상승해 고용사정이 다소 악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11월 중소기업의 경영애로(복수응답) 응답으로는 ‘내수부진’(58.1%)이 최고로 꼽혔다. 이어 ‘인건비 상승’(51.7%), ‘업체간 과당경쟁’(39.4%), ‘원자재 가격상승’(24.6%) 순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조사된 전산업 11월 업황전망은 소폭 하락했으나 이달 조사된 11월 업황실적(80.6→81.1)은 소폭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