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태안군이 방과 후 돌봄이 필요한 아동을 위한 시설 확보에 적극 나선다.
군은 지난 28일 군수 집무실에서 가세로 군수와 ‘세이브더칠드런’ 유혜영 서부지부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농어촌아동 방과 후 돌봄을 위한 공립형 지역아동센터 건립 업무협약식’을 가졌다.
이날 협약식에서 태안군과 ‘세이브더칠드런’은 상호 긴밀한 업무협조체계를 구축, 공동사업수행에 적극적으로 협력해 농어촌 아동의 보호권과 놀 권리를 보장하는 건강한 사회 조성에 함께 힘쓰겠다고 밝혔다.
업무협약서에 따르면 태안군은 부지제공과 건축행위 행정지원 및 센터운영을 맡고 ‘세이브더칠드런’ 서부지부는 지역아동센터 1개소 건축 및 기부, 사업모니터링을 맡는다.
군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소원면에 지역아동센터를 건립하는 한편, 2021년까지 군 예산 등 13억 원을 투입해 미설치 지역에 공립형 지역아동센터를 세워 방과 후 아동 돌봄 서비스를 향상하고 돌봄 서비스 지역 격차를 해소하겠다는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방과 후에도 안전하게 마음껏 뛰어 놀 수 있는 아동전용공간이 마련됨으로써 농어촌 아동들이 건강하게 성장하는 밑거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세이브더칠드런’ 서부지부와 상호협력해 지역아동센터 건립에 적극적인 행정지원을 펼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