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케이블TV방송협회는 23일 서소문로 협회 대회의실에서 '제 39회 지역채널 우수프로그램 시상식'을 열고 총 143편의 출품작 중 보도 3편, 정규 2편, 특집 2편 등 총 7편의 수상작을 발표했다.
보도분야 수상작에는 '구의원의 뻔뻔한 일탈 일어탁수에 빠진 구의회(현대HCN 관악방송)', ‘자활 돕는다더니 착취? 현대판 노예논란(CJ헬로 나라방송)’, ‘깜깜이 예산 의정운영공통경비 조례 제정해 공개해야(티브로드 대경방송)’가 선정됐다.
'자활 돕는다더니 착취? 현대판 노예논란'은 자활 프로그램이라는 명목하에 노숙인들의 노동력을 착취한 노숙인센터를 고발하며 지역사회 파장을 일으켰다. 센터 문제점이 개선될 때까지 운영비를 지원하지 않겠다는 해당 시의 결정을 이끌어 냈다.
'깜깜이 예산 의정운영공통경비 조례 제정해 공개해야'는 업무추진비에 속하는 의정운영공통경비를 대구지역 각 구군의회는 어떻게 사용하는지 실태를 현황을 보여준다.
정규분야 수샂악에는 '도시의 발견(JCN울산중앙방송)', '키즈 솔로몬(딜라이브 우리케이블TV)'이 선정됐다.
도시의 발견은 수백억원의 국비가 투입되는 울산 지역 구도심 재생사업을 돌아보며 키즈 솔로몬은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지역사회 아이들에게 도전과 성취의 기회를 제공한다.
특집분야에는 '하이퐁 세 가족(KCTV제주방송)', '피란수도부산 통일의 새 희망을 품다(티브로드 동남방송)'가 선정됐다.
하이퐁 세 가족은 다문화 시트콤으로 9%대의 시청점유율을 보이며 제주도민의 관심을 받았다.베트남, 스페인 등 해외 콘텐츠 수출도 추진되고 있다.
피란수도부산 통일의 새 희망을 품다'는 6.25 당시 마지막 피난처였던 부산을 통해 남북정상회담이 재개되는 현 상황을 바라보는 프로그램이다.
김성진 회장은 "지역채널 프로그램의 높아진 기대감과 함께 케이블TV 종사자들의 책임감도 커졌다"며 "변하지 않는 모습 그대로 지역 사회 구석구석을 잘 살펴달라"고 지역채널 관계자들에게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