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사망여아' 엄마 추정 시신 제주항서 발견

2018-11-07 21:58
  • 글자크기 설정

해경 "실종 당시 옷차림과 비슷"

7일 오후 제주항 7부두에서 제주에서 숨진 세 살 여아의 엄마로 추정되는 여성 시신 1구가 발견됐다. 사진은 제주해경이 시신을 끌어 올리는 모습[사진=연합뉴스]


제주에서 숨진 세 살 여아의 엄마로 보이는 여성 시신이 7일 오후 제주항에서 발견됐다.

이날 제주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 39분께 제주항 7부두 하얀등대 방파제 테트라포드에서 여성 시신 1구를 발견했다고 낚시객이 신고했다고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해경은 시신이 입고 있는 남색 꽃무늬 상의와 검은색 하의, 신체적 특징이 유사한 것으로 보아 지난 4일 제주시 애월읍 신엄리 해안가 갯바위에서 숨진 채 발견된 세 살 여아의 엄마 B(33)씨일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해경에 따르면 현재 시신은 검안이 들어갔으며 이를 통해 B씨로 추정되는 인물이 맞는지 여부 등을 가려낼 예정이다. 시신 발견 당시 소지품에 대해서도 장 씨 물품이 맞는지 여부를 조사할 방침이다.

한편, B씨는 세 살 딸과 함께 지난 2일 이틀간 머물던 제주시 삼도동 숙소에서 나와 택시를 타고 오전 2시 38분께 제주시 용담동 해안도로에서 내렸다. 해안도로에 도착한 모녀는 오전 2시 47분께 도로에서 바닷가 쪽으로 난 계단 아래로 내려갔다. 이 모습은 도로 건너편 상가 폐쇄회로(CC) TV에 잡혔다.

모녀가 바닷가 쪽으로 내려간 뒤 다시 도로 위로 올라오는 모습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딸은 지난 4일 오후 제주시 애월읍 해안에서 숨진 채 낚시객에 의해 발견됐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
언어선택
  • 중국어
  • 영어
  • 일본어
  • 베트남어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