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족문제연구소 등 한·일 양국의 시민단체가 일제 강제징용 피해자에 대한 추가 소송을 위해 공동 대리인단을 구성한다.
민족문제연구소는 7일 서울 용산구 식민지역사박물관에서 태평양전쟁피해자보상추진협의회, 일본제철 징용공 재판을 지원하는 모임 등과 함께 '신일철주금 소송 변호단 및 한·일사무국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렇게 밝혔다고 연합뉴스가 이날 보도했다.
민족문제연구소는 무분별한 소송이 제기될 경우, 2차 피해가 우려되는 만큼 피해 입증이 가능한 대상자와 향후 절차 등을 안내하는 설명회도 개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또 이른 시일 안에 이번에 승소한 이춘식(94) 씨의 대리인 등이 신일철주금을 방문해 대법원판결에 대한 적절한 대응을 요구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