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추진하는 ‘제2차 경제자유구역 기본계획’에 인천경제자유구역청(IFEZ)의 주요 프로젝트가 상당수 반영되었기 때문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5일 서울 중앙우체국에서 제102차 경제자유구역위원회를 열고 ‘제2차 경제자유구역 기본계획(2018~2027년)’을 확정했다.
기본계획의 주요내용을 살펴보면 정부는 경제자유구역을 혁신성장 거점으로 육성하기 위해 △4차산업혁명 대응 테스트베드 구축 △혁신 생태계 조성 △글로벌특구로서의 경쟁력 강화 추진체계 선진화등 4개 중점분야와 12개 세부과제를 확정했다.
▶송도국제도시
삼성바이오로직스,셀트리온등 글로벌 바이오기업 덕분에 세계최대규모의 바이오 의약품 생산역량을 보유함에 따라 바이오 헬스 분야의 육성을 위해 기존의 첨단산업 클러스터등과 연계해 송도11공구내 99만㎡부지를 ‘바이오 허브’로 조성할 계획이다.
현재 5개 외국대학이 입주해 있는 인천글로벌캠퍼스와 관련해서는 2단계사업으로 5개 대학과 3개 연구소를 추가로 유치할 계획이다.
이에따라 외국교육기관의 산학협력활동을 허용하기 위한 관련제도를 개선할 방침이다.
이와함께 GCF연관 서비스산업 유치를 위해 송도G타워 인근에 지하3층 지상33층 연면적 9만㎡규모로 GCD Complex를 조성할 계획이다.
▶청라국제도시
드론분야를 집중 육성한다.
드론은 로봇랜드의 중점유치 업종중 하나로 인천시는 최근 이곳에 항공안전기술원이 건립예정인 ‘드론인증센터’를 유치하면서 드론산업의 메카로 자리매김하기위한 노력을 하고 있다.
▶영종국제도시
외국인 전용 카지노복합리조트 조성 프로젝트가 주력이 될 전망이다.
영종국제도시에는 현재 총4조2000억여원 규모의 카지노복합리조트사업 3개(△미단시티 △인스파이어 △한상복합리조트)가 진행중에 있고,기존 업체인 파라다이스시티호텔은 현재 영업중에 있는 실정이다.
이와함께 영종지역에 대규모 관광·레저시설을 유치해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이밖에도 이번 2차계획에는 송도·청라·영종의 스마트시티 조성 계획과 특히,한·중·일 경제협력시범지구로 지정하는 방안과 교육·의료·카지노 분야의 외국인투자 유치를 위한 각종 규제완화도 함께 추진될 예정이다.
이와관련 IFEZ관계자는 “정부는 이번 2차계획에 무분별한 구역확대의 방지를 위해 ‘총량관리제’를 실시하겠다고 밝혔지만 기업의 입주수요가 있고 대규모 생산과 고용창출이 예상되는 지역에 대해서는 예외조항을 뒀다”며 “현재 강화도 남단과 서부지방산업단지,영종도 일부지역등 경제자유구역 확대를 추진중인 인천은 큰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아울러 “정부의 이번 2차 계획으로 인천경제자유구역의 활성화에 더욱 속도가 붙을 것으로 예상되면 오는2022년으로 계획된 개발완료 목표연도가 정부의 2차 계획만료 연한인 2027년까지 연장돼 활발하게 추진될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