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용인시에서 제출한 도시재생 전략계획을 승인함에 따라 중앙동(1) 신갈동(1) 구성‧마북(1) 등 3개소에서 도시재생 뉴딜사업이 추진된다.
도는 지난 9월 19일 경기도 도시재생위원회가 조건부 승인한 용인시 도시재생 전략계획을 심사한 결과, 해당 요건에 대한 이행작업이 완료됐다며 6일 최종 승인했다.
‘도시재생 전략계획’은 좁은 도로와 오래된 건물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구도심 지역을 활성화시키는 도시계획으로, 지난 2013년 12월 시행된 ‘도시재생 활성화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각 시군이 수립하고 경기도가 승인하고 있다.
시군은 인구와 산업체수 감소와 노후 건축물 등 도시의 쇠퇴 정도를 진단하고, 도시재생의 시급성·파급력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도시재생 활성화지역을 선정하고 재생전략을 수립한다. 도시재생 활성화 지역은 목적에 따라 공단 철도 산업단지 등 경제적 기능 재생을 위해 추진되는 ‘경제기반형’과, 주거생활환경 개선을 위해 추진되는 ‘근린재생형’으로 구분된다.
용인시 진단결과 용인에는 통계청에서 발표한 1915개 집계구(통계조사 편의상 자료를 집계하기 위한 구역으로 인구 500명 정도의 규모, 크기는 읍면동의 약 1/25 크기) 중 10.5%인 202개가 쇠퇴지역으로 분류됐다. 시는 이 가운데 이번 3개 지역을 도시재생 활성화지역으로 지정했으며, 유형별로는 3곳 모두 일반근린형이다.
또한, 비 쇠퇴지역 가운데 풍덕천동 등 4개 지역을 ‘시 중점사업지역’으로 지정, 시 자체사업 및 농촌중심지 활성화 사업 등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활성화지역 주요내용으로 △중앙동은 중앙시장 활성화 △신갈동은 자원순환‧안전마을 조성 및 주거환경개선 △구성‧마북은 지역자산 활용 및 생활환경개선 등의 재생전략을 추진할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올해 도내 모든 시군에서 도시재생사업이 활성화 될 수 있도록 도시재생계획수립 용역비 32억 원을 지원했다”면서 “내년에도 수요조사를 통해 도시재생사업이 안정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행정과 재정 지원을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