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안전교육 의무화' 세종학생안전교육원 설립 추진

2018-11-06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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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사업비 125억 원 투입… 내년 착공 2021년 3월 개원 예정

이승복 부교육감 "학생·학부모 요구에 부응하는 학생안전교육원 설립, 최선 다하겠다"

 세종특별자치시교육청 전경 [사진=김기완 기자]

2015년 학교안전교육이 의무화 되면서 체험위주의 학생 안전교육과 교직원의 안전 역량 강화 필요성이 제기돼 온 가운데 세종시의 경우 학생 수는 급증하는 반면 안전체험교육 시설이 부족해 타 지역의 시설을 이용해 오면서 체계적인 안전교육을 실시할 수 있는 학생안전체험교육시설의 확충이 절실한 상황에 직면했다.

세종특별자치시교육청이 (가칭)세종학생안전교육원을 설립한다고 6일 밝혔다.

이미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지난 달 조치원읍 서북부지역인 서창리 공공청사부지로 설립 위치를 확정했다. 학생과 교직원의 안전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안전교육의 연수·연구기능과 학생안전체험교육을 통합·운영하는 형태로 운영될 계획이다.

교육부 특별교부금 70억 원과 자체 재원 55억 원이 투입돼 총 125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설립 규모는 연면적 3,540㎡의 지하 1층, 지상 3층 구조로, 2020년 행복도시 2단계 개발 완료 시점(인구40만)의 학생 수(81,127명) 기준으로 산정했다.

특히 안전교육의 전문성을 위해 세종시소방본부와 유관기관과의 협력도 이뤄질 것으로 예상, 1일 300명, 연간 최대 약 80,000명이 안전체험교육을 받게 된다.

또 중학생 자유학기제 진로체험을 지원하고 교직원 표준안전연수, 학부모 안전연수도 운영할 예정이다.

따라서 시 교육청은 교육원 설립을 위해 자문위원협의체와 실무협의체(T/F팀)를 구성해 기본 설계부터 적극 참여, 지리적·교육적 여건에 타당한 공간 구성, 전시체험 프로그램 등을 구상한다는 계획이다.

이달 말 설계공모를 시작으로 오는 2021년 3월에 개원 예정이다.

이승복 부교육감은 "세종학생안전교육원 설립으로 체험중심의 다양한 안전교육 프로그램 운영, 학교 구성원의 안전역량 강화, 안전교육 네트워크 구축 등 학교안전교육의 내실을 다지겠다"며 "학생과 학부모의 요구에 부응하는 학생안전교육원으로 설립해 발전해 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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