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는 민선7기 공약사업의 본격적인 추진과 시정슬로건인 ‘행복한 시민, 자랑스러운 대구’ 구현을 위해 총규모 8조3318억 원의 2019년도 예산안을 편성해 시의회에 제출했다고 5일 밝혔다.
2019년도 예산안은 인건비 및 복지비 부담 대폭 증가 등 어려운 재정여건에도 불구하고 민선7기 공약사업의 본격적인 추진으로 시민의 삶이 행복한 ‘기회의 도시’, ‘따뜻한 도시’, ‘쾌적한 도시’, ‘즐거운 도시’, ‘참여의 도시’ 조성을 위한 정책 추진에 중점을 두고 적극 투자해 나갈 계획이다.
정부의 주택시장 규제 강화 정책에 따라 실수요자 중심으로 재편되고 있는 부동산 시장여건을 감안해 취득세는 소폭 증가(8403→8955억 원, 증552, 6.5%) 반영하고 소득세 세율 인상 등 징수여건이 양호할 것으로 전망되는 지방소득세를 반영했다.
의존재원은 3조819억 원으로 복지수요 증가에 따른 국고보조금 2857억 원(1조7442→2조299억 원)과 내년도 정부예산안 증가 규모를 반영한 지방교부세 1527억 원(8993→1조520억 원) 등 전년대비(2조6435억 원) 4384억 원을 증액 편성했다.
세외수입은 1253억 원으로 방천리 위생매립장 CDM사업 112억 원, 폐기물처분부담금 징수교부금 20억 원 등 전년대비 150억 원이 증액 편성됐다.
특히 어려운 재정여건 속에서도 일자리창출과 SOC 사업에는 지방채를 적극 발행(1810→2049억 원, 증 239억 원)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선순환 구조(투자→일자리→세입) 확립을 도모하되, 재정건전성도 유지될 수 있도록 적극 관리할 계획이다.
특별회계는 상수도·하수도 사업 등 공기업 특별회계 7467억 원, 기타 특별회계 1조3418억 원을 합쳐 총 2조885억 원 규모이며, 전년대비 2.9%(증 583억 원)가 증가됐다.
세출부문은 어려운 지역 경제 여건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시민들의 삶의 질 개선을 위해 내년도 예산은 2018년 대비 7.8% 증가한 8조3318억 원을 편성했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2019년 예산안은 민선7기를 본격적으로 시작하면서 그 동안 약속해 온 ‘행복한 시민, 자랑스러운 대구’를 시민들과 함께 만들어 나가기 위한 사업에 중점을 두고 편성했다”며 “민선6기, 4년이 새로운 대구혁신의 기틀을 마련했다면, 이제부터는 ‘대구의 미래와 시민의 행복’을 위해 오늘의 청년 일자리와 미래의 혁신 인재 양성을 준비하고 시민 모두의 삶을 보듬어 나가는데 혼신의 힘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