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천안과 아산, 예산 지역 산업단지에 축구장 15개 규모의 ‘미세먼지 차단 숲’이 새롭게 생긴다.
도는 산림청의 ‘2019년도 미세먼지 저감·차단 숲 공모 사업’에 도내 3개 산단이 선정, 총 42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11㏊(11만㎡)의 숲을 조성한다고 1일 밝혔다.
공모를 통해 산림청은 전국 노후·일반 산단과 대규모 군부대·공장 등 이전지, 화력발전소 주변을 비롯한 미세먼지 다량 발생지 32곳을 사업 대상으로 선정했다.
도내 선정 산단은 △천안 제5일반산단과 △아산 제1·2 테크노벨리산단 △예산 예당일반산단 등 3곳이다.
도는 천안 제5일반산단에 12억 원을 투입해 4㏊의 숲을 조성, 경부고속도로변 차량 배출 미세먼지를 차단하고, 소음도 줄인다.
아산 제1·2테크노벨리에는 20억 원을 들여 5㏊의 숲을 조성해 녹지공간을 확충하고, 예산 예당일반산단에는 10억 원을 들여 2㏊ 규모의 미세먼지 저감·차단 숲을 조성한다.
금번 예당일반산단은 1차년도 사업으로, 2차년도인 2020년에도 이와 비슷한 2ha규모에 10억원으로 조성사업에 응모하여 연차별 조성할 계획으로 있다.
이들 세 산단에 조성되는 숲의 면적은 축구장(7140㎡) 15.4개 크기에 달한다.
도는 미세먼지 저감·차단 숲 조성이 완료되면 인근 지역 미세먼지 저감 효과는 물론, 폭염 완화 효과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영규 도 산림녹지과장은 “미세먼지 발생이 많거나 우려되는 산단을 중심으로 차단 숲을 조성, 도민 건강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라며 “앞으로도 대상지를 적극 발굴해 미세먼지 차단 숲을 조성해 나아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