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배우’는 누구보다 극의 흐름을 완벽하게 파악하고 자신의 감정을 연기에 이어 노래로도 표현할 수 있다는 강점으로 배우가 직접 노래를 부르면 더욱 진한 감동을 안겨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주인공이 직접 노래하고 있는 느낌으로 극의 몰입도를 최고로 올릴 수 있다는 것. 연기면 연기 노래면 노래, 다 되는 배우들은 누가 있을까?
최진혁은 최근 종영한 '마성의 기쁨'에서 연기와 함께 OST까지 직접 불러 다재다능을 뽐냈다.
또 다른 OST 장인으로 박보검이 있다. 박보검은 KBS 2TV ‘구르미 그린 달빛’으로 첫 사극에 도전, OST 작업까지 참여해 시청자들의 눈과 귀를 매료시켰다. 뿐만 아니라 박보검이 부른 ‘내 사람’은 발매 직후 각종 음원 차트의 1위는 물론, ‘꿀보검’이라는 애칭까지 더해져 만능엔터테이너로 발돋움했다. 최근에는 자신이 모델로 활동하고 있는 아웃도어 ‘ㅇ’ 브랜드의 뮤직필름 ‘별 보러 가자’를 직접 불러 OST의 영역을 광고까지 확장시켰다. 이 노래는 싱어송라이터 '적재'가 불러 지난 2017년 3월에 발표됐지만 박보검이 다시 부른 후 최근 인디차트에 차트 인하는 역주행 신화까지 일으켰다.
또 지난 9월 종영한 KBS2 '너도 인간이니?' OST 'You Are My Love'를 주연 서강준이 직접 불렀고 배우 장기용도 최근 그가 출연한 MBC 드라마 '이리와 안아줘' OST 스페셜 트랙 '낙원의 나무'에 참여했다. 또 신예 배우 ‘위하준’도 출연 중인 KBS 2TV 월화드라마 ‘최고의 이혼’의 OST를 직접 불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