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가 43개 동 주민을 대상으로 지방자치의 현실과 자치분권의 필요성을 알리는 ‘자치분권 혁신 공감 이야기방’을 연다.
29일 인계동행정복지센터에서 시작된 자치분권 혁신 공감 이야기방은 9월 28일까지 한 달 동안 8개 거점 동행정복지센터(구별 2개)에서 열린다.
노민호 수원시 자치분권협의회 사무국장과 이재은 수원시정연구원장이 강사로 나선다.
29일 ‘내 삶을 바꾸는 자치와 분권’을 주제로 강연한 노민호 사무국장은 “자치분권은 시민과 더 가까운 지방정부가 시민의 생활을 책임지고 살필 수 있도록 중앙정부 권한을 분산하는 것”이라며 “자치분권으로 헌법의 첫 번째 원리인 주권재민을 실현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노 사무국장은 자치분권 개헌의 방향으로 △헌법 제1조에 자치분권 국가 천명 △지방의회에 자치법률 입법권 보장 △지방자치단체 명칭을 ‘지방정부’로 변경 △지방의회에 자치법률 입법권 보장 △지역대표형 상원제 도입 등을 제안했다.
수원시는 2013년 기초자치단체 최초로 ‘자치분권촉진 지원 조례’를 제정했다. 올해 1월에는 상반기에는 ‘지방분권개헌 수원회의’를 만들고, 지방분권개헌 1000만인 서명운동을 전개하는 등 자치분권 개헌에 앞장서고 있다.
올해 가을에는 자치분권개헌의 불씨를 되살리고, 개헌의 동력을 모으기 위해 전국 거점도시를 순회하며 자치분권 개헌을 촉구하는 ‘전국 대장정’을 추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