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유통채널 이커머스(온라인몰)를 통해 한국 전역에 다양한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하겠습니다.”
안드레 슈미트갈 이케아코리아 대표는 29일 강남구 압구정동 예화랑에서 설립 75주년을 맞이해 2019년 신규 브랜드 캠페인 전략을 발표했다. 이케아코리아는 9월 1일 이커머스를 공식 론칭, 고객물류센터를 통해 온라인 주문에 대한 재고 및 물류 관리를 운영할 예정이다.
이케아코리아는 온라인 시장 진출에 맞춰 저렴한 배송료를 강점으로 내세웠다. 홈퍼니싱 액세서리 또는 일부 플랫팩 제품 등은 박스당 5000원부터 택배 서비스를 이용해 전국에서 배송 받을 수 있다. 슈미트갈 대표는 “배송료 5000원으로 가능한 제품이 6000여개에 달한다”며 “트럭을 이용한 배송비용은 5만9000원으로 동일하게 제공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여전히 오프라인 매장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국내에서 기반을 잡은 지 5년 된 이케아코리아는 광명·고양점 2곳을 운영하며 1700명의 직원을 두고 있다. 이케아코리아의 2018년 회계연도(2017년 9월~2018년 8월) 매출은 4716억원으로 전년 대비 29% 증가했다. 연간 총 방문객 수는 전년 대비 34% 증가한 870만명이며, 이케아 패밀리 멤버 가입자 수만 160만명에 이른다.
슈미트갈 대표는 “오프라인 매장에선 고객의 반응을 즉각적으로 파악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며 “내년 말 완공 예정인 기흥점을 비롯해 고객과 접점을 다양화하고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다양한 활동과 투자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케아코리아는 2019년도 신규 브랜드 캠페인 슬로건을 ‘75년째 집 생각뿐’으로 정했다. 이케아는 그동안 고민하고 연구한 전문성을 바탕으로, 한국의 더 많은 사람들에게 적합한 홈퍼니싱 영감을 전달하고 그들이 집 안에서 삶을 보다 행복하고 풍요롭게 꾸밀 수 있도록 노력할 예정이다. 신규 브랜드 캠페인의 일환으로 오는 9월 23일까지 서울 신사동 가로수길 예화랑에서 ‘HEJ IKEA 75’ 팝업 전시공간을 운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