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종합화학이 플라스틱 사용량을 대폭 줄일 수 있는 가볍고 튼튼해진 친환경 플라스틱 소재 개발에 성공했다. 친환경 제품 생산을 통해 사회적 가치 창출에 앞장선다는 계획이다.
SK종합화학은 29일 에너지 효율을 개선한 고성능 플라스틱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이전 제품 대비 강도가 크게 높아져 적은 양으로도 동일한 효과를 낼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가볍고 얇은 형태로 생산이 가능해 주로 자동차 범퍼, 대시보드 등 자동차 내∙외장재에 사용된다.
SK종합화학은 오토모티브 등 고부가 화학 사업을 차세대 먹거리로 선정하고, 제품 개발에 나서고 있다.
지난해 말 신제품 개발에 나선 SK종합화학은 기존 고결정성 폴리프로필렌 보다 가공성이 용이하고, 강도∙충격 흡수 기능이 뛰어난 신제품을 지난 6월 개발했다. 현재는 자동차 소재 업체를 대상으로 적용을 검토 중이다.
SK종합화학은 가벼운 신제품 사용으로 연비는 약 2.8%가 향상되고, 대기 오염의 주범인 이산화탄소(CO2), 질소산화물(NOx)을 각각 4.5, 8.8%씩 감축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형건 SK종합화학 사장은 "환경적인 가치가 뛰어난 신규 고결정성 폴리프로필렌 개발은 차별화된 기술을 바탕으로 시장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한 성과"라며 "앞으로도 환경 친화적 플라스틱 제품 라인업을 확보해, 사업가치 제고는 물론 사회적 가치 창출에도 앞장서 나게갔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