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남춘 인천시장
박남춘 인천시장이 29일 ‘인하회’ 회장직 사퇴 및 탈퇴를 공식선언했다.
인하회 회장인 박시장은 지난27일 인하회 정례회의를 앞두고 130여명 인하회 회원들에게 이에대한 서한(사진)을 보내며 공식입장을 밝혔다.
박시장은 이날 서한문에서 “인하회는 그동안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노력해 왔으며 우리시를 대표하는 오피니언 리더의 모임으로 자리잡았다”며 “하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인하회 안팎으로 많은 상황변화가 있고 인하회도 민간주도의 튼튼한 조직으로 발전해야 한다는 여론이 있다”고 밝혔다.
이어 박시장은 “인하회가 시민의 자리에서 시민을 대변해주는 모임이 되어주기를 진심으로 희망하는 마음으로 회장직 사퇴와 탈퇴를 결정했다”며 “오랜 고심 끝에 내린 결정이니 회원들의 양해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박시장은 마지막으로 “모임은 같이 하지 못하지만 인천지역 지도자들인 회원분들의 목소리를 듣고 뜻을 받드는 한편 지속적인 소통을 통해 시정발전에 더욱 노력하겠다”며 “더 낮은 자세로 시민이 주인이 되는 행정을 적극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