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는 24일 통계청의 올해 2분기 소득부문 가계동향 조사 결과에서 소득분배 지표가 10년 만에 최악을 기록한 것에 대해 "현재 드러난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예산을 중심으로 대책을 세우고 있다"고 밝혔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소득분배 악화를 개선하기 위해 어떤 후속대책을 준비하고 있나'라는 질문에 "정부의 가장 중요한 정책수단은 예산"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김 대변인은 "문재인 대통령과 우리 정부는 엄중하게 상황을 바라보고 있으며, 대책 마련을 위해 긴밀하게 노력하고 있다"고 거듭 강조했다.
김 대변인은 '정책 기조 전체에 대한 검토도 이뤄질 수 있나'라는 물음에는 "정책 기조에는 변화가 없다"고 답했다.
한편 김 대변인은 일부 언론에서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문재인 대통령에게 지난 주말 사의를 표명했다'는 내용의 보도를 한 것과 관련, "김 부총리의 사의 표명은 사실무근"이라고 밝혔다.
김 대변인은 "사의를 표명했다는 것은 인사권자인 대통령에게 그 사의가 전달됐다는 뜻일 텐데, 문 대통령은 그런 내용을 보고받은 적이 없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