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미·중 무역협상 저조에 하락 출발

2018-08-24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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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23일 상대국 수입품에 160억달러 규모 25% 추가 관세 부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주석. [사진=AP·연합뉴스]


코스피가 미·중 무역협상의 성과가 저조하자 24일 하락 출발했다.

이날 오전 10시 현재 코스피는 전날보다 6.24포인트(-0.27%) 내린 2276.36을 나타내고 있다.
지수는 전장보다 6.44포인트(0.28%) 내린 2276.16으로 출발한 뒤 약세 흐름을 보이고 있다.

미국과 중국이 이틀간의 협상에서 무역분쟁을 타개하기 위한 별다른 성과를 얻지 못하자 우리 증시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AP통신에 따르면 린지 월터스 백악관 부대변인은 이날 성명에서 "미·중 협상단이 경제 관계에서 공정성과 균형, 호혜를 달성할 방안에 대해 견해를 교환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추가 협상에 대한 내용은 없었다.

오히려 미·중은 서로 수입품에 추가 관세를 부과했다. 블룸버그 통신은 "미·중이 23일(현지시간) 상대국 수입품 약 160억달러(약 18조원) 규모에 각각 추가 25% 관세를 매기기 시작했다"고 전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코스피가 최근 무역협상에 대한 기대감이 유입되며 상승해왔다"며 "시장 기대치를 총족하지 못할 경우 매물이 출회될 수 있다"고 말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은 543억원을 순매수하고 있고,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94억원, 517억원을 순매도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삼성전자(-1.08%), SK하이닉스(-1.23%), POSCO(-0.95%), 현대차(-0.40%), 삼성물산(-1.21%) 등이 내리고 있다.

반면, 셀트리온(0.91%)과 LG화학(1.26%)은 오름세를 보이는 중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와 현대모비스는 어제와 같은 주가를 기록하고 있다.

같은 시간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72포인트(-0.09%) 내린 790.56을 가리키고 있다.

지수는 전날보다 0.52포인트(0.07%) 내린 790.76으로 개장해 낙폭이 더 커졌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개인이 397억원을 순매수 중인 가운데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67억원, 311억원어치를 팔아치우고 있다.

시총 상위주 중에서는 셀트리온헬스케어(-0.21%), CJ ENM(-0.77%), 메디톡스(-2.19%), 바이로메드(-0.87%), 펄어비스(-1.65%), 등이 하락 중이다.

반면 스튜디오드래곤(0.27%), 포스코켐텍(0.20%)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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