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트라가 독일 '헤레우스'와 손잡고 국내 스타트업의 해외 진출을 돕는다. 헤레우스는 글로벌 첨단소재 기업으로 독일 10대 가족기업 중 하나다.
코트라는 지난 23일 코트라 본사에서 독일 헤레우스와 함께 '혁신 스타트업 파트너링 상담회'를 개최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상담회는 권평오 코트라 사장이 지난 6월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열린 유럽지역 무역투자확대전략회의(무역관장회의)에 참석한 당시 헤레우스 본사를 방문해 성사됐다.
코트라는 4차 산업혁명 도래에 따른 글로벌 기업들의 '오픈 이노베이션' 수요를 적극 활용해 총 12개 글로벌 기업과의 협업 사례를 만들어왔다. 오픈 이노베이션은 기업이 R&D·상업화 과정에서 대학이나 타 기업, 연구소 등의 외부 기술과 지식을 활용해 효율성을 높이는 경영전략을 뜻한다. 독일의 '바이엘(제약회사)'과 한국 S사(심박세동 측정기)가 협력해 투자 유치, 글로벌 레퍼런스 확보 등 지원을 받은 사례가 대표적이다.
권평오 코트라 사장은 "유럽은 4차 산업혁명의 중심지"라며 "코트라는 유럽의 혁신성장 움직임에 발맞춰 다양한 글로벌 기업의 오픈 이노베이션 수요를 적극 발굴하고 국내 혁신 스타트업의 글로벌화를 이끌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