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는 25일 "최근 미‧중 간의 무역 분쟁 등으로 인한 부정적 영향이 최소화 될 수 있도록 외교적 노력을 경주하겠다"고 밝혔다.
외교부는 이날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업무보고에 앞서 제출한 '주요 업무 추진계획'에서 " 주요국과의 고위급 경제협의체 개최를 통한 정상회담 성과를 제고시키고 후속조치를 이행하겠다. 미국의 보호무역주의, 미‧중 무역갈등 등 주요 경제현안에 적극적 대응할 것"이라면서 이같이 전했다.
그러면서 미‧중 무역갈등에 대해서는 국제규범 및 원칙에 의거한 대응을 통해 우리 경제 및 한‧미, 한‧중 관계에 미칠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한 노력을 경주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미국에 이어 가장 많은 경제적 영향을 미치는 중국과는 신북방‧신남방 정책과 일대일로 구상을 연계시키고 한중 FTA 서비스‧투자 부문 후속 협상 등을 통해 경제협력 관계의 신동력을 확보하겠다는 방침을 내놨다.
이밖에도 외교부는 차세대 성장동력 마련을 위해 유럽연합(EU)과 각종 협력채널을 통한 경제협력을 강화하고 신남방정책 구현을 위해 아세안, 인도와의 경제협력 확대 추진하겠다는 계획을 전했다.
한편 한반도 정세와 관련해 외교부는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에 대한 확신이 있을 때까지 대북제재를 충실히 이행하겠다"며 입장을 재확인했다.
남북교류 과정에서 대북제재 관련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미국, 유엔 등 국제사회와 긴밀한 협력을 유지하겠다는 방침이다.
외교부는 "판문점 선언 이행을 위한 외교적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며 이를 위해 긴밀한 한・미 공조를 바탕으로 북・미 관계 진전에 적극 기여하겠다는 의지를 재차 강조했다.
또 남북관계와 북·미관계를 함께 진전시키면서 비핵화 및 평화정착 진전에 견인하는 선순환 구조를 강화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외교부는 "북핵 문제의 근원적 해결을 위해 평화체제 구축을 지속 추진하겠다"며 "평화체제 구축을 위한 구체적 조치들이 비핵화 진전에 맞춰 조기에 이뤄질 수 있도록 관련국들과 지속적으로 긴밀히 협력해 나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