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카드가 '새로운 롯데카드의 원년'으로 삼은 올해 상반기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김창권 롯데카드 대표는 올 상반기에 디지털 혁신과 새로운 브랜드 아이덴티티 등을 무난하게 정착시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새로운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표방한 '아임 시리즈' 카드도 내놨다. 아임 시리즈는 새로운 브랜드 정체성뿐 아니라 디지털 혁신과 고객 중심 전략이라는 3가지 목표를 모두 담고 있다. 고객 빅데이터를 분석, 그에 맞는 맞춤형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기 때문이다.
실제 아임 시리즈는 '마음껏 누리는 나', '가족을 챙기는 나', '위로가 되는 나', '즐겁게 지내는 나', '슬기롭게 사는 나' 등 총 6가지로 고객 특성을 분류하고 그에 적합한 할인을 제공한다.
디지털 모바일 혁신도 속도를 냈다. 모바일로 자동차 할부금융 한도 조회는 물론 신청까지 할 수 있는 '롯데카드 다이렉트 오토' 서비스를 선보였다. 고객 이름과 주민번호만 있으면 언제 어디서나 자동차 할부금융 한도 조회가 가능하다.
이 외에도 고객 편의성을 높이기 위한 인공지능 챗봇 '로카'를 홈페이지와 애플리케이션, 카카오톡에 도입했다. 로카는 기존 인공지능과 달리 카드 정보 안내는 물론 카드 발급 신청 절차까지 완료해준다. 뿐만 아니라 이용명세서 조회나 즉시 결제, 분실신고, 카드 재발급과 같은 업무도 처리할 수 있다. 상담원과 달리 24시간 휴일이나 심야에도 이용이 가능해 고객 편의성이 크게 높아질 것이란 기대다.
실적도 합격점을 받았다. 혁신 원년으로 삼은 올해 올 1분기 당기순이익은 464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10% 가까이 신장했기 때문이다.
롯데카드 관계자는 "올해는 상품·기술중심이 아닌 인간·고객중심의 전략적 방향을 선언했다"면서 "이를 통해 고객의 삶을 보다 가치 있게 만들 수 있는 브랜드 커뮤니케이션을 시행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