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26일(현지시간) 유엔 군축회의에서 구체적 비핵화 행동을 요구한 일본을 향해 관여하지 말라고 강조했다.
일본 NHK 등에 따르면 이날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유엔 군축회의에서 북한 주제네바대표부 주용철 참사관은 “일본은 판문점 선언이나 북미정상회담 합의문에 서명한 국가가 아니므로 남의 일에 간섭하지 않도록 자제하는 게 좋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북한 대표는 또 오스트리아, 호주 등이 북한에 비핵화 노력을 거듭 촉구하자 비판 발언을 용인하기 어렵다며, 불필요한 압력을 가하기보다는 북한의 향후 활동에 지원하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