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패' 바른미래, 내일 의총서 비대위 전환 논의

2018-06-14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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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기 원내대표, 가급적 빠른 시간 내 선출 공감

박주선 공동대표, 김동철 원내대표 등 바른미래당 지도부가 14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 간담회에서 굳은 표정으로 이야기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6·13 지방선거에서 광역자치단체장은 물론 기초자치단체장까지 한 석도 건지지 못한 바른미래당에 후폭풍이 몰아치고 있다.

유승민 공동대표가 14일 오전 기자회견을 열어 선거 참패의 책임을 지고 사퇴한 가운데, 바른미래당 지도부는 오후 박주선 대표 주재로 비공식 최고위원 간담회를 열었다.
지도부는 이날 간담회를 열고 비상대책위원회 구성 및 차기 원내대표 선거 등에 대해 논의했다. 비대위 구성 여부는 오는 15일 최고위원-국회의원 연석회의를 열고 결정하기로 했다.

박 공동대표는 "내일 오전 10시 선대위 해단식을 하고, 이후 최고위원-국회의원 연석회의를 열어 거기서 결론이 나는 대로 당을 수습해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서는 빠른 시간내에 새 원내대표를 선출하고, 전당대회 일정을 빨리 확정지어야 한다는 데 참석자들이 모두 공감한 것으로 전해졌다.

원내대표 선거의 경우 이달 안에 하자는 의견과 원구성 협상 마무리 후에 하자는 의견이 엇갈린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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