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오는 8일 6·13지방선거 사전투표를 실시하기로 결정했다고 청와대가 4일 밝혔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오전 현안브리핑에서 "문 대통령이 오는 8일 사전투표를 하기로 결정했다"면서 "임종석 비서실장, 장하성 정책실장, 정의용 국가안보실장 등 3실장을 비롯해 청와대 행정관 다수가 사전 투표에 참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 대변인은 "문 대통령의 사전 투표는 싱가포르와 무관한 것으로 투표율을 높이기 위한 것"이라며 6·12 싱가포르 북미 정상회담의 합류를 위한 것이 아니겠느냐는 관측에 선을 그었다.
그는 "전국선거가 3개가 있는데, 역대 지방선거가 40%대까지 떨어지기도 하는 등 다른 두 선거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다"며 "그래서 사전투표를 통해 전체투표율을 끌어올릴 필요성이 있고, 문 대통령은 대선 후보 시절 사전투표가 25%를 넘기면 프리허그 하겠다고 했던 개인적인 인연도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