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는 지난 3월 말 기준 전국의 미분양 주택이 전월(6만903가구) 대비 4.8%(2899가구) 감소한 총 5만8004가구로 집계됐다고 26일 밝혔다.
전국 미분양 주택은 최근 지속적인 신규 아파트 공급 물량 증가에 따라 지난해 12월 5만7330가구에서 올해 1월 5만9104가구, 2월 6만903가구 등까지 치솟았으나, 3월 들어 소폭 하락세로 전환했다.
서울(48가구)의 미분양 주택은 변동이 없었으며, 경기(7422가구)와 인천(1237가구)는 각각 14.5%, 0.7% 미분양이 감소했다.
지방 미분양 주택 역시 4만9297가구로 전월(5만933가구)과 비교해 3.2%(1636가구) 줄어들었다.
대전(-38.8%)과 충남(-11.5%), 광주(-11.1%) 등은 미분양이 줄어든 반면, 전남(16.4%)과 대구(13.3%), 제주(12.5%) 등에서는 미분양이 증가했다.
같은 기간 전국의 준공 후 미분양(악성 미분양)은 전월(1만1712가구)대비 2.4%(281가구) 늘어난 1만1993가구로 집계됐다.
수도권의 준공 후 미분양은 3.7% 감소한 반면, 지방에서는 4.1% 증가세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