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당국 "2금융권 최고금리 인하 소급적용해라"

2018-03-26 07:48
  • 글자크기 설정
금융당국이 지난달 8일부터 '연 24%'로 낮아진 최고금리를 기존 대출에 대해서도 소급적용할 것을 캐피탈사와 저축은행에 강력하게 주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금융당국은 지난 22일 여신금융협회를 통해 이같은 지침을 각 캐피털사에 전달했다.

연체 없이 대출 기간 절반을 넘긴 기존 우량차주에 대해 일괄 금리 인하를 단행하라는 내용이다. 한 캐피털사 관계자는 “21일 열린 가계부채관리 점검회의 다음날 업계 자율규제를 요청한다는 요구가 있었다”고 말했다.

캐피털사뿐만 아니라 일부 저축은행도 최근 감독당국으로부터 최고금리 인하 소급 적용에 동참할 것을 요구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저축은행업계는 지난 1월 중도상환수수료를 면제하는 방식으로 기존 차주들도 최고금리 인하 효과를 누릴 수 있도록 조치하겠다고 약속했다. 하지만 일부 저축은행이 미온적인 자세로 나오자 당국이 추가 압박에 나선 것이란 분석이다.

2010년 초 연 49%였던 법정최고금리는 지난 8년간 다섯 번에 걸쳐 연 24%로 25%포인트 인하됐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
언어선택
  • 중국어
  • 영어
  • 일본어
  • 베트남어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