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현대일렉트릭 관계자는 "3000만 달러(약 300억원)를 들여 미국 앨라배마 공장을 증설하기로 했다"며 "연말까지 이 작업을 마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당초 미국 공장 증설 계획이 있었고, 관세를 높이려는 미국 정부의 움직임을 고려해 관세 절감 효과를 노린 측면도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 증설로 초고압 변압기를 생산하는 앨라배마 공장의 연간 생산량은 80대에서 130대로 늘어날 전망이다.
현대일렉트릭은 공시에서 "분할 전 현대중공업의 전기전자 사업부가 2015년 8월부터 2016년 7월까지 미국으로 수출한 고압변압기(60MVA 이상)에 대한 미국 상무부의 반덤핑 제4차 연례재심에서 60.81%의 반덤핑관세율이 결정됐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