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노사민정협의회가 2018년 고용노동현안 의제로 ‘청년 일자리 창출과 고용서비스 확대’, ‘공공부문 비정규직 고용안정과 차별 해소’, ‘취약노동계층의 노동복지 향상과 사회안전망 구축’을 선정했다.
노사민정협의회는 14일 시청 상황실에서 2018년 정기회의를 열고, 지역노동현안 의제와 노사민정 협력사업을 심의·의결했다.
또 공공부문 비정규직 고용안정, 정규직과 격차 해소를 위해 노력하고, 외국인노동자·감시단속노동자·감정노동자 등 취약·특수 노동계층의 노동복지 수준을 높일 계획이다. 수원시 생활임금(시급 9000원)은 민간으로 확산해 사회안전망을 구축할 예정이다.
올해 노사민정 협력사업은 △인프라 강화 △지역고용 일자리창출 △차별 없는 공정 노사문화 정착 프로그램 △지역사회 공헌 프로그램 등 4개 분야 30개다. 이날 총회에서 사업비 2억5000만 원을 확정하고, 기업과 단위노조에서 구체적인 이행계획을 수립하기로 했다.
인프라 강화를 위해 노동포럼과 지역 노사민정협력 관계자 간담회 등을 열 계획이다. 지역고용 일자리 창출을 위해서는 ‘수원시 청년고용네트워크’를 운영하고, ‘청년 일자리 창출 및 미스매칭(부조화) 해소를 위한 수원형 일자리 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또 ‘차별 없는 공정노사문화 정착’을 위해 ‘공공부문 비정규직의 고용안정과 차별해소를 위한 노사민정 토론회’, ‘운수업종 노사상생 프로그램’, ‘감정노동자 직무 스트레스 힐링 프로그램’도 운영할 계획이다.
노사민정협의회는 4월 말 ‘노사민정 공동선언’을 하고, 5월 초 ‘의제 추진 및 실천방안 마련을 위한 토론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후 개별기업을 대상으로 의제 실천을 위한 노사협약을 추진한다.
노사민정협의회 위원장인 염태영 수원시장은 “양질의 청년 일자리를 창출하고, 취약근로계층의 노동복지 수준을 높이려면 사회적 대화가 필요하다”면서 “나누고 협력하는 상생의 경제발전을 위해 노사민정협의회가 선도적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