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농진청에 따르면, 색깔보리는 지난해 200ha에서 800톤이 생산됐다. 올해는 300ha에서 총 1100톤이 생산될 예정이다.
색깔보리는 자색, 청색, 흑색 등이 있다. 대부분의 품종에는 항산화물질인 안토시아닌이 들어있다.
이 중 흑색보리 ‘흑누리’는 안토시아닌‧폴리페놀‧플라보노이드 등의 기능성 물질이 일반 보리보다 많고 베타글루칸과 당 함량도 많아 빵‧커피‧차 등 다양한 가공제품에 이용되고 있다.
이번 협약으로 생산부터 상품화까지 연구기관‧지자체‧산업체가 협력해 농업인 소득 보장과 보리 부가가치 상승, 가공산업 활성화가 기대된다.
농진청은 가공용도별 보리 품종을 개발하고, 품질 향상에 힘써 농가‧산업체를 적극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박기도 작물기초기반과 과장은 “농가와 산업체가 연계한 재배단지 조성을 통해 색깔보리산업 활성화를 추진함으로써 농가소득 향상과 안전한 먹거리를 제공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