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남양주시가 '기술자문위원회'를 구성하고, 건설공사 설계의 투명성을 높인다.
5일 남양주시에 따르면 시는 건설 분야 외부전문가 89명을 기술자문위원으로 선정, 이달 중 위원회 구성을 마무리하기로 했다. 위원회는 시 교통도로국장을 위원장으로 관련부서 담당과장 10명과 외부전문가 89명 등 100여명으로 구성된다.
시는 지난달 28일 이와 관련된 개정 조례가 공포됨에 따라 심의대상에 특정자재나 공법 선정을 추가하는 등 설계의 부정부패 가능성을 사전에 차단할 수 있도록 위원회 확대 운영 근거를 마련했다.
박부영 시 교통도로국장은 "위원회 구성 취지에 따라 건설공사의 설계과정에서 투명성과 안전성을 확보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심의대상 확대가 사업추진에 새로운 규제로 작용하지 않도록 운영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