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장애인공무원 맞춤형 직무 배치… 장기근무로 전문성 향상 돕는다

2018-03-04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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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장애인공무원 지원계획' 발표

  서울시 장애인공무원 현황.[표=서울시 제공]


서울시가 장애인공무원에 적합업무 중심의 맞춤형으로 직무를 배치한다. 업무의 순조로운 적응과 장기근무를 통한 전문성 향상이 취지다. 서울시는 이런 내용의 '2018년 장애인공무원 지원계획'을 마련했다고 4일 밝혔다.

시는 2013년 7월 '장애인공무원 인사 운영개선 방안'을 시작으로 매년 관련된 지원계획을 수립해 시행 중이다. 2016년 1월 전국 최초로 장애인공무원 지원조례를 제정·시행했다.
지난해 12월말 현재 장애인공무원은 시 본청·사업소 288명, 25개 자치구에 1585명 등 모두 1873명이 근무하고 있다. 유형별로는 지체장애 1060명(56.6%), 시각장애 317명(16.9%), 청각장애 96명(5.1%), 뇌병변장애 96명(5.1%) 등이다.

서울시는 올해 개별직무 전수조사를 벌여 장애유형 및 직렬별 직무배치 사례 분석으로 데이터베이스(DB) 구축에 나선다. 최적화된 업무를 발굴키 위한 것이다.

아울러 비장애인공무원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인식개선 교육도 확대한다. 장애인 정의, 인권침해 예방 및 사례 등이 대표적이다. 화합하는 조직문화 조성 차원이다. 

이외 장애인공무원 직무 코디네이터 운영 활성화와 재활보조공학기기 사용자 만족도 조사를 실시한다. 법적으로 근로지원인 제도에서 제외된 임용 전 실무수습 중증장애인 공무원 등에게 한시도우미제도를 도입, 하루 최대 6시간 이내 부수적 업무지원을 강화한다.
 
황인식 행정국장은 "서울시는 사회적 약자를 배려하는 인사정책을 지속적으로 확산해 나갈 것"이라며 "지금까지 장애인공무원의 원활한 공직 적응을 위해 다채로운 제도를 시행해 온 만큼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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