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라복' '도라악' 탐라·일본, 문화교류 비밀을 캔다

2018-03-04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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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라사 국제학술대회 오는 9~10일 개최

고대 탐라와 일본 간 문화교류의 수수께끼를 풀어줄 학술대회가 열린다.

4일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제주역사 편찬의 토대를 구축하기 위해 오는 9일부터 10까지 제주 아스타호텔 및 도내 일원서 탐라사 국제학술대회가 열린다. 

탐라사 국제학술대회는 일본서 발굴된 탐라 유물인 탐라복(耽羅鰒)과 도라악(度羅樂)을 통해 탐라 대외교류의 한 축인 일본과의 대외관계를 규명하는데 목적을 두고 있다.

탐라복이라는 글자의 존재는 일본 나라 평성궁적 터 발굴과정에서 발견된 목간에서 비롯됐다.

어떤 경로로 고대 일본의 목간에 기록되었는가라는 질문이 탐라문화 수수께끼를 풀어줄 단서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8세기 일본 궁중음악 중 외래악의 한 형태로 존재했던 도라악의 기원이 제주인지 여부에 대한 전문가들의 다양한 의견이 발표될 예정이다.

제주도가 주최하고 제주학연구센터가 주관하는 이번 행사에는 관련 국내외 전문가들이 참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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