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국제 미래자동차엑스포 2018’ 준비 돌입...보고회 개최

2018-03-04 0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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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개최된 대구 국제 미래자동차엑스포 2017 전시 사진 모음. [사진=대구시 제공]


미래형자동차가 대구광역시로 몰려온다.

대구시가 오는 11월 1~4일 ‘대구 국제 미래자동차엑스포(DIFA) 2018’을 개최한다.
5일 대구시에 따르면 시는 이날 권영진 시장이 참석한 가운데 노보텔에서 DIFA 위원들을 초청해 올해 추진계획 및 세부사항을 논의하기 위한 준비보고회를 개최했다.

DIFA 2018은 전문가포럼과 전시회, 부대행사를 겸한 글로벌 미래자동차 전문박람회다.

지난해 11월 23~26일 개최된 DIFA의 행사 기간 동안엔 5만3000여명의 관람객이 엑스코 전시장을 찾아 성황을 이뤘다.

함께 열린 전문가포럼에도 등록인원이 500명을 넘기는 등 미래자동차에 대한 시민들의 뜨거운 관심이 확인됨으로써 대구가 선점한 미래자동차 전문 박람회가 성공적으로 안착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DIFA 위원회는 한국자동차공학한림원 이충구 회장, 지능형자동차부품진흥원 이충곤 이사장, 대구시 김연창 경제부시장을 공동조직위원장으로, 국내 자동차 분야 관련 기업, 기관, 대학교 등 전문가 80여명을 위원으로 영입해 구성됐으며, 지난해 2월에 발족해 2017년 행사의 성공적인 개최에 큰 역할을 담당했다.

대구시는 이번 준비보고회에서 2017 성과 및 개선의견을 짚어보고, DIFA 2018에 대한 포럼계획, 전시회계획, 홍보계획 등과 함께 향후 일정 등을 보고했다. 참가한 위원들의 의견을 수렴하기 위한 토론도 진행했다.

주요내용은 이틀(11월1~2일) 동안 열리는 전문가 포럼에는 글로벌 자동차기업과 정보통신기술(ICT)기업 등에서 2~3명의 기조 강연자를 선정해 초청하고 일반강연자도 전년과 비슷한 수준인 70명 내외로 구성한다는 것이다.

지난해 현대자동차그룹의 권문식 부회장, 르노그룹의 질 노먼 부회장이 맡은 기조강연장과 일부 세션강연장은 참관객들이 대거 몰려 많은 사람들이 서서 강연을 듣는 등 불편을 겪어야 했던 점을 반영해 이번엔 사전수요예측을 통해 강연장 규모를 유동적으로 운영, 참관객의 편의를 도모하기로 했다.

전시회는 지난해에는 엑스코 1층 전관을 사용해 800부스 규모로 운영됐으나, 올해엔 1층 전관은 물론 3층 일부와 야외 공간까지 1000부스로 규모로 확대해 참가기업을 모집할 계획이다.

이는 기업들의 관심을 반영한 결과로 작년 전시회 참가기업 대상 설문조사에서 응답자의 70% 이상이 재참가 의사를 밝혔고, 첫해에 참가하지 못한 기업들의 문의가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지난해 현대자동차, 르노삼성, 테슬라, BYD 등 글로벌 자동차기업들이 행사에 참여함으로써 많은 관심을 받은 반면 유럽, 일본 등의 미래자동차 선도 기업들의 경우 전시회 참여가 부족했던 점을 보완하기 위해 일찌감치 해외기업 및 관련 협회와 접촉해 전시기업 확대를 위한 노력을 펼치고 있다.

이와 함께 수출상담회 외에 참여 기업 상호 간의 협업 기회 마련을 위한 별도의 프로그램을 마련해 B2B(기업대기업) 전시회로서 내실을 기해 나갈 계획이다.

DIFA 전담기관인 엑스코(전시회)와 지능형자동차부품진흥원(포럼) 관계자들도 지난해 성과를 뛰어넘어 보다 질 높은 국제 행사로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연초부터 관련 기관, 기업 등과 연이어 만나는 등 행사 준비에 열심이다.

DIFA 공동위원장을 맡고 있는 김연창 대구시 경제부시장은 "대구 국제 미래자동차엑스포는 미래자동차 선도도시 대구의 가치를 확실히 보여준 행사였다"며 "올해도 더 많은 관람객들이 ‘미래자동차 보러 대구가자!’라는 말을 할 만큼 미래자동차 대표 박람회로서 볼만한 프로그램을 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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