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GM 노동조합이 28일 서울 광화문 서울정부종합청사옆 세종로공원에서 '한국GM 30만 일자리 지키기 결의대회'를 열었다.
이날 오후 갑작스레 내린 비에도 결의 대회에 참석한 조합원 2000여명(주최측 추산)은 "공장폐쇄 철회 및 구조조정 저지" 구호를 외쳤다.
이어 "투쟁으로 한국GM뿐 아니라 부품사 등 관련한 모든 노동자의 일자리를 지키고 한국GM을 정상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진행된 임단협에 대해서 한 관계자는 "임단협은 결렬됐고, 사측은 신차 배정 관련 이야기는커녕 임금을 볼모로 합의를 종용하고 있다"면서 "오는 10일 월급을 지급하는지 지켜볼 계획"이라고 말했다.
집회를 마친 조합원들은 청와대 사랑채 앞까지 1.1㎞ 거리를 행진, 한국GM 경영정상화 및 미래 전망 마련을 위한 노정교섭 개최 요구안을 청와대에 전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