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GM 노조, 광화문서 30만 일자리 지키기 결의대회

2018-02-28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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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오후 2시 서울 광화문 서울정부종합청사 옆 세종로 공원에서 한국GM 노조가 '한국GM 30만 일자리 지키기 결의대회'를 진행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GM 노동조합이 28일 서울 광화문 서울정부종합청사옆 세종로공원에서 '한국GM 30만 일자리 지키기 결의대회'를 열었다.

이날 오후 갑작스레 내린 비에도 결의 대회에 참석한 조합원 2000여명(주최측 추산)은 "공장폐쇄 철회 및 구조조정 저지" 구호를 외쳤다.
이들은 "언론을 통해 한국GM의 비정상적인 경영방식을 비롯해 자산 유출, 기술 유출 등의 사례가 알려지며 국민들의 분노를 일으키고 있다"면서 "이런 상황에서 한국GM은 잘못을 인정하지 않고 오히려 책임을 노동자 탓으로 돌리고 있다"고 토로했다.

이어 "투쟁으로 한국GM뿐 아니라 부품사 등 관련한 모든 노동자의 일자리를 지키고 한국GM을 정상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진행된 임단협에 대해서 한 관계자는 "임단협은 결렬됐고, 사측은 신차 배정 관련 이야기는커녕 임금을 볼모로 합의를 종용하고 있다"면서 "오는 10일 월급을 지급하는지 지켜볼 계획"이라고 말했다.

집회를 마친 조합원들은 청와대 사랑채 앞까지 1.1㎞ 거리를 행진, 한국GM 경영정상화 및 미래 전망 마련을 위한 노정교섭 개최 요구안을 청와대에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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