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신고된 장티푸스, 세균성이질 환자가 전년에 비해 급증하고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질병관리본부는 지난 26일 기준으로 올해 발생한 장티푸스와 세균성이질 환자가 각각 68명, 79명으로 지난해(14명, 24명)보다 크게 늘었다고 28일 밝혔다.
장티푸스는 제1군 법정감염병으로, 장티푸스균(Salmonella Typhi) 감염에 의한 급성 전신성 발열성 질환이다. 균 감염 3일부터 60일 후 고열·두통·변비·설사·장미진(장미빛 반점)·비장비대 등의 증상을 나타내며 국내에서는 연 100~300명 정도 발생한다.
세균성이질도 제1군 법정감염병으로, 이질균(Shigella spp.) 감염에 의한 급성 장관 질환이다. 균 감염 12시간부터 7일 후 발열·구토·복통·설사 등의 증상을 나타내며 국내에서는 연 100~300명 정도 발생한다.
여행 중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흐르는 물에 30초 이상 비누로 올바른 손씻기 △안전한 음식 섭취 △길거리 음식 먹지 않기 △포장된 물과 음료수 마시기 △과일·채소는 먹기 전 깨끗한 물에 씻어 껍질 벗겨 먹기 등 수인성·식품매개감염병 예방수칙을 준수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