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공사가 에너지분야 원천기술 확보와 전문인력 양성 등 전력산업분야 기초연구 생태계 구축을 위해 24개 대학에 300억원의 에너지 분야 연구개발비를 지원한다.
한전은 28일 서울 한전 전력연구원 기초전력연구센터에서 '에너지 거점대학 클러스터 사업 협약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에너지 거점대학 클러스터 사업은 전력산업 분야 기초연구를 통한 미래 핵심기술을 확보를 위해 국내 24개 대학을 대상으로 에너지신기술, 차세대전력계통, 인공지능 등 5개 분야 연구개발에 3년간 총 300억원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한전은 이를 위해 지난해 공모를 통해 명지대, 경희대(수도권), 창원대(영남권), 전남대(호남권), 한국과학기술원(충청·강원권) 등 24개 대학이 참여하는 5개 클러스터를 선정했다.
각 클러스터는 특성화 연구 분야별로 자율적인 연구과제 선정 및 수행을 통해 전력분야 4차 산업혁명을 견인할 수 있는 기초 원천기술을 확보할 방침이다. 특히, 사회, 경제, 법학 등 비(非)이공계 교수도 연구에 참여해 시너지 효과를 거둘 것으로 예상된다.
배성환 한전 전력연구원장은 "이번 사업은 기초연구 핵심기술 개발을 통한 지식재산권 확보는 물론 기초연구 분야의 체계적 지원과 협력을 통한 상생발전의 모델"이라며 "앞으로도 기술과 학문의 융복합으로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기 위한 노력을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