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수원시가 1일 수원화성·광교산 일원 ‘공영자전거(반디클) 대여소’ 7곳의 문을 열었다.
이날 수원시에 따르면 시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수원화성과 광교산을 찾는 국내·외 관광객들을 위해 곳곳에서 자전거 대여소를 운영하고 있다. 행궁광장·화서문·장안문·연무대 등 4곳에서 200대, 광교산 반딧불이 쉼터·광교교·상광교 버스종점 등 3곳에서 160대를 운영한다.
‘스테이션 없는 무인대여자전거’는 사물인터넷(IoT)과 위치파악시스템(GPS), 자동 잠금 해제, 데이터 분석 등 기술을 결합한 자전거 대여·반납 체계다. 스마트폰을 활용해 GPS가 장착된 자전거를 도시 곳곳에 있는 자전거 주차공간에서 대여·반납할 수 있다.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을 내려받아 주변에 있는 자전거를 검색하고, 자전거를 찾아 부착된 QR코드를 스캔, 잠금을 해제한 후 이용하면 된다. 이용을 마치면 시내 주요 지점에 있는 공영 자전거 주차공간(노면에 표시)이나 거치대에 세워두면 된다.
기존 공영자전거는 대여소에서 스마트폰으로 본인 인증을 한 후 이용하면 된다. 1회 이용료는 1000원이고,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6~8월 오후 7시) 이용할 수 있다.
김철우 시 도로교통관리사업소장은 "공영자전거를 타고 세계문화유산 수원화성과 광교산의 아름다운 풍경을 둘러보고, 건강도 챙기는 일거양득 효과를 얻길 바란다"며 "가까운 거리를 이동할 때는 자동차 대신 친환경 교통수단인 자전거를 이용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