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공영자전거 '반디클', 3월 1일부터 달린다

2018-02-28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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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화성과 광교산 일원 대여소, 360대 이용 가능

염태영 시장(오른쪽 둘째)과 관계 공무원 및 시민들이 공영자전거를 타고 있다. [사진=수원시 제공]


경기 수원시가 1일 수원화성·광교산 일원 ‘공영자전거(반디클) 대여소’ 7곳의 문을 열었다.

이날 수원시에 따르면 시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수원화성과 광교산을 찾는 국내·외 관광객들을 위해 곳곳에서 자전거 대여소를 운영하고 있다. 행궁광장·화서문·장안문·연무대 등 4곳에서 200대, 광교산 반딧불이 쉼터·광교교·상광교 버스종점 등 3곳에서 160대를 운영한다.
올해는 수원시가 지난해 민간사업자 운영 방식으로 도입한 ‘스테이션(대여소) 없는 무인대여자전거’를 대여소에 배치한다. 전체 대여 자전거의 절반이 무인대여 자전거다.

‘스테이션 없는 무인대여자전거’는 사물인터넷(IoT)과 위치파악시스템(GPS), 자동 잠금 해제, 데이터 분석 등 기술을 결합한 자전거 대여·반납 체계다. 스마트폰을 활용해 GPS가 장착된 자전거를 도시 곳곳에 있는 자전거 주차공간에서 대여·반납할 수 있다.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을 내려받아 주변에 있는 자전거를 검색하고, 자전거를 찾아 부착된 QR코드를 스캔, 잠금을 해제한 후 이용하면 된다. 이용을 마치면 시내 주요 지점에 있는 공영 자전거 주차공간(노면에 표시)이나 거치대에 세워두면 된다.

기존 공영자전거는 대여소에서 스마트폰으로 본인 인증을 한 후 이용하면 된다. 1회 이용료는 1000원이고,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6~8월 오후 7시) 이용할 수 있다.

김철우 시 도로교통관리사업소장은 "공영자전거를 타고 세계문화유산 수원화성과 광교산의 아름다운 풍경을 둘러보고, 건강도 챙기는 일거양득 효과를 얻길 바란다"며 "가까운 거리를 이동할 때는 자동차 대신 친환경 교통수단인 자전거를 이용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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